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莊子(1) 장자(1)

범례 해제 참고서목

第 4 篇 人間世 第 7 章
1

(注 1)
 젂체서명/저자명기사제목원문/대역문번역문역주기타支離疏
[역주 1]支離疏
人名. 가공의 인물. 支는 肢, 離는 정상과 다르다는 뜻.
疏는 이름. 지리는 사지가 지리멸렬한 사람, 곧
肢體障碍人을 뜻한다. 〈至樂〉편의 ‘支離叔’,
〈列御寇〉편의 ‘支離益’도 여기의 支離疏와 동일한
맥락의 인물로 모두 자신의 몸을 支離하게 함으로써
생명을 온전하게 보존할 수 있음을 비유한 것이다.
者는
(注 2)
頤隱於臍
[역주 2]頤隱於臍
턱이 배꼽 아래에 숨어 있음. 臍는 齊로 되어 있는
텍스트도 있다. 臍와 齊는 같은 뜻(배꼽).
하며
(注 3)
肩高於頂
[역주 3]肩高於頂
어깨가 이마보다도 높음. 於는 ‘~보다’로 비교를
나타내는 어조사.
하며
(注 4)
會撮指天
[역주 4]會撮(괄최)指天
상투는 하늘을 가리킴. 崔譔은 會撮를 項椎라 했고
사마표는 髻라고 하여 모두 상투로 풀이했다.
〈大宗師〉편에는 ‘句贅指天’으로 되어 있는데, 李頤는
句贅를 역시 項椎로 풀이했다.
하며
(注 5)
五管在上
[역주 5]五管在上
五臟이 위에 있음. 五管은 五臟.
하며
(注 6)
兩髀爲脅
[역주 6]兩髀爲脅
두 넓적다리는 옆구리에 닿아 있음. 朴世堂은 “여기의
爲脅 이상은 지리소의 용모를 표현한 것이고 아래의
挫鍼 이하는 지리소의 능력을 표현한 것[爲脅以上
狀其容 挫鍼以下 形其能]”이라고 풀이했다.
이로대
(注 7)
挫鍼治繲
[역주 7]挫鍼治繲
바느질과 세탁. 挫鍼은 바늘로 꿰맨다는 뜻. 繲는 헌
옷. 司馬彪는 挫鍼을 縫衣, 治繲는 浣衣로 풀이했다.
하야
(注 8)
足以餬口
[역주 8]足以餬口
충분히 입에 풀칠함. 먹고 살기에 충분하다는 뜻.
하며
(注 9)
鼓筴播精
[역주 9]鼓筴播精
키를 까불고 쌀을 골라냄. 곧 버려진 곡식을 가져와서
먹을 수 있는 알갱이를 골라낸다는 뜻. 筴은 쌀을
까부는 키, 精은 곡식알갱이(성현영). 司馬彪는
“쌀알을 골라내는 것을 精이라 한다[簡米曰精].”고
풀이했다. 崔譔은 鼓筴播精을 “점괘를 뽑는 것으로
보고 점을 쳐주고 대가를 받아 먹고 사는
것이다[賣卜].”라고 풀이하였고 成玄英도 이 견해를
따르고 있지만 취하지 않는다.
하야
(注 10)
足以食十人
[역주 10]足以食(사)十人
족히 열 사람을 먹임. 食는 먹이다의 뜻으로 ‘사’로
읽는다.
이러니
(注 11)
上徵武士
[역주 11]上徵武士
나라에서 군인을 징집함. 徵은 징발, 징집, 징용의 뜻.
어든 則支離
(注 12)
攘臂而遊於其間
[역주 12]攘臂而遊於其間
팔뚝을 걷어붙이고 그 사이를 휘젓고 돌아다님.
보통사람들은 전쟁에 끌려갈까 두려워하기 때문에
피하려 하는데, 지리소는 끌려갈 염려가 없기 때문에
태연하다는 뜻. 而遊 두 글자가 없는 텍스트도 많다.
郭慶藩의 《集釋》에서도 世德堂本에는 而遊 두
글자가 없다고 하고 있다.

(注 13)
上有大役
[역주 13]上有大役
나라에 큰 부역이 있음. 役은 賦役.
이어든 則支離
(注 14)
以有常疾이라 不受功
[역주 14]以有常疾不受功
일정한 병이 있으므로 일을 받지 않음. 병 때문에
할당량(功)을 받지 않는다는 뜻.
하고
(注 15)
上與病者粟
[역주 15]上與病者粟
나라에서 병자에게 곡식을 나눠 줌. 上與之病者以粟의
생략.
이어든 則
(注 16)
受三鍾과 與十束薪
[역주 16]受三鍾 與十束薪
3 鍾의 곡식과 열 다발의 땔나무를 받음. 鍾은
六斛四斗로 곡식의 양을 헤아리는 단위.
이러라 夫
(注 17)
支離其形者
[역주 17]支離其形者
몸을 지리하게 한 사람. 곧 자기의 몸을 쓸모없게 한
사람.

(注 18)
猶足以養其身
[역주 18]猶足以養其身
그런 사람조차도 충분히 자기 몸을 잘 기름. 猶는
조차도.
하며 終其天年이온 又
(注 19)
況支離其德者乎
[역주 19]況支離其德者乎
하물며 그 德을 지리하게 한 사람이겠는가.
福永光司는 “支離其德 즉 정신(德)의 不具化는
儒家的禮敎主義와 僞善을 내던져 버린다는 뜻이다.
유가의 예교주의에 대한 莊子의 痛烈한 反擊과 辛辣한
風刺를 여기에서 볼 수 있다. 그로테스크한 것에 대한
장자의 嗜好와 아브노밀한 것에 대한 장자의 憧憬이
여기에 보인다.”고 하고 있다.

支離疏는 턱이 배꼽 아래에 숨어 있고, 어깨가 이마보다도 높고, 상투는


하늘을 가리키고, 오장이 위에 있으며, 두 넓적다리는 옆구리에 닿아 있다.
바느질과 세탁으로 충분히 입에 풀칠할 수 있으며, 키를 까불고 쌀을
골라내서 생기는 곡식으로 족히 열 사람을 먹여 살린다. 나라에서 군인을
징집하면 지리소는 팔뚝을 걷어붙이고 그 사이를 휘젓고 돌아다니며,
나라에 큰 부역이 있으면 지리소는 일정한 병이 있으므로 일을 받지 않고,
나라에서 병자에게 곡식을 나눠주게 되면 3 鍾의 곡식과 열 다발의
땔나무를 받는다. 그 몸을 지리하게 한 사람도 충분히 자기 몸을 잘
기르고 天壽를 마치는데, 또 하물며 그 덕을 지리하게 한 사람이겠는가.

역주
역주 1 支離疏 : 人名. 가공의 인물. 支는 肢, 離는 정상과 다르다는 뜻. 疏는 이름.

지리는 사지가 지리멸렬한 사람, 곧 肢體障碍人을 뜻한다. 〈至樂〉편의 „支離叔‟,


〈列御寇〉편의 „支離益‟도 여기의 支離疏와 동일한 맥락의 인물로 모두 자싞의 몸을
支離하게 함으로써 생명을 온젂하게 보졲할 수 있음을 비유한 것이다.

역주 2 頤隱於臍 : 턱이 배꼽 아래에 숨어 있음. 臍는 齊로 되어 있는 텍스트도 있다.

臍와 齊는 같은 뜻(배꼽).

역주 3 肩高於頂 : 어깨가 이마보다도 높음. 於는 „~보다‟로 비교를 나타내는 어조사.

역주 4 會撮(괄최)指天 : 상투는 하늘을 가리킴. 崔譔은 會撮를 項椎라 했고 사마표는

髻라고 하여 모두 상투로 풀이했다. 〈大宗師〉편에는 „句贅指天‟으로 되어 있는데,


李頤는 句贅를 역시 項椎로 풀이했다.

역주 5 五管在上 : 五臟이 위에 있음. 五管은 五臟.

역주 6 兩髀爲脅 : 두 넓적다리는 옆구리에 닿아 있음. 朴世堂은 “여기의 爲脅 이상은

지리소의 용모를 표현한 것이고 아래의 挫鍼 이하는 지리소의 능력을 표현한


것[爲脅以上 狀其容 挫鍼以下 形其能]”이라고 풀이했다.
역주 7 挫鍼治繲 : 바느질과 세탁. 挫鍼은 바늘로 꿰맨다는 뜻. 繲는 헌 옷. 司馬彪는

挫鍼을 縫衣, 治繲는 浣衣로 풀이했다.

역주 8 足以餬口 : 충분히 입에 풀칠함. 먹고 살기에 충분하다는 뜻.

역주 9 鼓筴播精 : 키를 까불고 쌀을 골라냄. 곧 버려진 곡식을 가져와서 먹을 수

있는 알갱이를 골라낸다는 뜻. 筴은 쌀을 까부는 키, 精은 곡식알갱이(성현영).


司馬彪는 “쌀알을 골라내는 것을 精이라 한다[簡米曰精].”고 풀이했다. 崔譔은
鼓筴播精을 “점괘를 뽑는 것으로 보고 점을 쳐주고 대가를 받아 먹고 사는
것이다[賣卜].”라고 풀이하였고 成玄英도 이 견해를 따르고 있지만 취하지 않는다.

역주 10 足以食(사)十人 : 족히 열 사람을 먹임. 食는 먹이다의 뜻으로 „사‟로 읽는다.

역주 11 上徵武士 : 나라에서 군인을 징집함. 徵은 징발, 징집, 징용의 뜻.

역주 12 攘臂而遊於其間 : 팔뚝을 걷어붙이고 그 사이를 휘젓고 돌아다님.

보통사람들은 젂쟁에 끌려갈까 두려워하기 때문에 피하려 하는데, 지리소는 끌려갈


염려가 없기 때문에 태연하다는 뜻. 而遊 두 글자가 없는 텍스트도 많다. 郭慶藩의
《集釋》에서도 世德堂本에는 而遊 두 글자가 없다고 하고 있다.

역주 13 上有大役 : 나라에 큰 부역이 있음. 役은 賦役.

역주 14 以有常疾不受功 : 일정한 병이 있으므로 일을 받지 않음. 병 때문에

할당량(功)을 받지 않는다는 뜻.

역주 15 上與病者粟 : 나라에서 병자에게 곡식을 나눠 줌. 上與之病者以粟의 생략.

역주 16 受三鍾 與十束薪 : 3 鍾의 곡식과 열 다발의 땔나무를 받음. 鍾은 六斛四斗로

곡식의 양을 헤아리는 단위.

역주 17 支離其形者 : 몸을 지리하게 한 사람. 곧 자기의 몸을 쓸모없게 한 사람.

역주 18 猶足以養其身 : 그런 사람조차도 충분히 자기 몸을 잘 기름. 猶는 조차도.

역주 19 況支離其德者乎 : 하물며 그 德을 지리하게 한 사람이겠는가. 福永光司는

“支離其德 즉 정싞(德)의 不具化는 儒家的禮敎主義와 僞善을 내던져 버린다는 뜻이다.


유가의 예교주의에 대한 莊子의 痛烈한 反擊과 辛辣한 風刺를 여기에서 볼 수 있다.
그로테스크한 것에 대한 장자의 嗜好와 아브노밀한 것에 대한 장자의 憧憬이 여기에
보인다.”고 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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